한미약품 주식 리포트 : 차분히 준비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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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24 Preview: 노이즈 속 차분히 준비한 실적

동사의 2Q24 연결기준 매출액은 3,831억원(YoY+11.8%, QoQ-5.1%), 영업이익 571억원(YoY+72.3%, OPM 14.9%)으로 추정, 최근 상향된 컨센서스 매출액 3,874억원 및 영업이익 526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결회사의 호실적은 1)별도 한미약품의 주요품목 로수젯, 아모잘탄의 견조한 성장세와 롤베돈DS 매출의 증가, 2)자회사 북경한미, 한미정밀화학의 실적에서 기인한다.

 

북경한미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호흡기 의약품 이외 품목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YoY+10%의 매출 성장 기록할 전망이며, 한미정밀화학은 CDMO 매출 확대 및 API 믹스 개선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탑라인 성장과 더불어 BH3120, HM97662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으로 기저가 높았던 전년 동기 대비 R&D 비용이 감소, 당분기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분기에 이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24년 연간 매출액 1조 6,350억원(YoY+9.7%), 영업이익 2,682억원(YoY+21.5%, OPM 16.4%)을 전망, 예상되는 기술료 유입이 제한적인 한 해 임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 일단락, R&D 결과물을 기대할 시기

한동안 이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동사의 멀티플은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주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바 있다. 다만, 동사 경영진은 최근 분쟁 종결을 선언, 다수의 R&D 모멘텀이 발생할 ‘25년을 앞두고 재정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 R&D 모멘텀은 GLP-1 기반의 대사질환 치료제에 집중되어있다. MSD에 기술이전된 efinopegdutide(MK-6024, dual agonist)는 1)지방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환자에서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2상, 2)MASLD 환자를 대상으로 2주1회 투약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2상이 새롭게 추가되며 파트너사의 개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동일 기전의 경쟁약물 Survodutide는 섬유화 단계 F2/3 환자 64.5%에서 섬유화의 개선을 달성, GLP-1/GCG 이중작용제의 섬유화 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2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올해 6월 글로벌 임상1상에 진입한 비만치료제 LA-TRIA(GLP-1/GIP/GCG)는 ADA 학회에서 Retatrutide와 유사한 수준의 전임상 결과가 공개되었으며, 임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사는 H.O.P 비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분자 화합물을 포함한 다수의 물질과 제형의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420,000원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20,000원을 유지한다. 견조한 실적과 R&D 순항에도 경영권 분쟁은 동사 주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바 있다. 영업 실적이 지속 성장하는 국내 대표 GLP-1 작용제 개발사라는 동사의 펀더멘털은 변한 것이 없으며, 경영권 분쟁 해결의 조짐이 보이는 현시점에서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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