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급여, 연봉, 초봉(연차별 연봉)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전력 자회사로서 수력과 원자력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이다. 2002년 당시 김대중 정부의 한국전력 민영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회사들은 한국전력에서 독립된 회사로 분할되었다.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발전하는 화력발전은 민영화 목적이 강했기에 5개사(남부, 남동, 동서, 중부, 서부)로 나뉘었지만 한수원의 경우 매우 위험한 방사능 물질을 취급하다 보니 정부의 통제하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많아 추가 분할되지 않고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남을 수 있었다.

 

한국전력이 쪼개질 당시에 한국전력 직원들의 반발이 너무 심해 정부는 분사되어 나가는 한국전력 직원들에게 10% 정도 더 많은 연봉을 주기로 약속했었다. 이런 배경으로 모회사인 한국전력보다 자회사인 발전 공기업의 연봉이 높다. 그래서 오늘은 발전 공기업중 하나인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의 연봉, 초봉, 연차별 연봉을 정리해 볼 계획이다.

 

한국전력의 연봉이 궁금한 사람은 아래 글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한국전력공사 월급 초봉 연봉 (연차별 연봉)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연봉

 

1. 한수원 초봉

 

한국수력원자력에 처음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연봉 즉, 초봉은 얼마일까?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봉의 경우 "알리오" 공공기관 정보 공개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 신입사원 연봉

한수원 신입사원 연봉 : 4,200만 원

 

​한국전력 신입사원의 연봉 글을 읽고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국전력 신입사원의 연봉은 3,500만 원이었다. 한수원 신입사원이 무려 700만 원 이상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그리고 한수원 신입사원 연봉은 상여금이나 성과급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순수한 월급으로만 구성되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한수원 연차별 연봉

 

그렇다면 한수원 직원의 연차별 연봉은 얼마일까? 재직 중인 사원들의 인터뷰와 실제 명세서를 바탕으로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한수원 연차별 연봉

 

	통상근무	교대근무
1년차	4,200만원	4,700만원
2년차	4,800만원	5,300만원
5년차	5,700만원	6,300만원
10년차	7,800만원	8,700만원
20년차	9,800만원	1억 1,000만원
30년차	1억 2,000만원	1억 3,500만원

※ 발전소는 24시간 전기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교대근무가 필수다.

한수원 직원 인터뷰 결과 수당, 특근, 진급 여부에 따라 연봉 개인차가 생각보다 크다고 한다. 위에 정리해놓은 연봉 테이블은 평균적인 액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교대근무를 하게 되면 야간 수당 및 특근 수당이 발생하여 더 많은 연봉을 수령하게 되고, 차장 진급에 성공한다면 위 연봉보다 1,000만원 가량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반도체, 게임, IT 대기업들이 입사한지 얼마 안돼 억대 연봉을 기록하는 것과는 다르게 공기업의 경우 20년 이상은 근무해야 억대 연봉을 넘볼 수 있다. 하지만 공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고 워라밸이 좋은 장점도 있으니 본인의 성향을 고려해서 잘 맞을 것 같은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한수원의 치명적인 단점은 근무지가 지방에 있다는 점이므로 이 점 또한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려해보길 바란다.

 

원자력은 대용량 발전소이므로 엄청난 열이 발산된다. 따라서 열을 식혀줄 냉각수가 끊임없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원자력발전소는 바다 옆에 지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혐오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바다 근처 도시가 아닌 외곽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