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로 보는 원달러 환율 전망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에 참여하는 시장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바로 환율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화폐인 원화는 경제, 정치적 이슈로 강한 약세가 진행중이기에 최근 환율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국채금리를 통해 직관적으로 원달러 환율을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는 오히려 반등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채권금리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아래 미국의 최근 금리인하 구간이었던 2019년 당시에도 채권금리는 우하향 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 국채금리는 3.5%에서 0.7%까지 빠르게 하락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과거 20년간 금리인하 구간에서 전부 일치하는 트렌드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강하게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대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에만 투자해도 연간 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채금리

 

한국의 국채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서 서서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지금 미국 국채금리와 격차가 2% 이상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죠.

 

환율전망

위 국채금리로만 환율을 전망해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달러를 보유한 시장 참여자들은 최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만 투자해도 연간 5%의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국채와 위험자산(미국 주식)을 혼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꽤 괜찮은 추가 수익률을 발생시킬 수 있겠죠.

 

하지만 원화를 보유한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대비 리스크가 큰 국채금리에 투자해도 연간 2.6%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위험자산(코스피, 코스닥)에 분산투자해서 추가 수익률을 거둔다고 해도 미국시장 대비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달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며 달러가 귀해지고 있고 원화에 대한 수요는 낮아지며 원화는 흔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반영된 것이 아래 환율이죠.

 

환율은 미국국채 금리가 강한 반등을 시작한 시점부터 폭발적인 상승을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라도 달러 금융자산은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오랜기간 말씀드렸기에 제 글을 읽어주시는 대부분의 독자님들 께서는 이미 자산 중 일부가 달러로 형성되어 있고 채권 또는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으실 겁니다. 미국 국채와 금, 주식 등 분산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신흥국 리스크를 최대한 헤지 하셨을거라고 믿겠습니다.

 

그리고 원화로는 미국 시장 대비  짧은 호흡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하여 회전률을 높이고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기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한데 시장이 안좋아서 지수와 함께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리스크 관리를 한 우리에게 지금 환율과 한국 지수 상황은 나쁘지 않다는 의미이죠. 다만 탐욕과 조급함은 버리시고 저와 함께 천천히 원칙 투자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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